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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_송유림_것으로 through things 2018.3.10-3.31


송유림

것으로

through things

2018.3.10 - 3.31 1:00 pm - 6:00 pm

월요일은 쉽니다. closed on monday

opening reception

2018.3.10 5:00 p.m. - 7:00 p.m.

 

섬세하고 견고한 세계, 인스턴트루프는 송유림 작가의 roof 와 net 작품을 소개합니다.

전시 작품들은 지난 2월 플레이스막을 거쳐 안국동 인스턴트루프에 도착했고, 이번 여름에는 이탈리아로 갑니다. 이동하는 이 작은 세계들 각각은 어떤 사물들-것-을 담고 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것’의 강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미쳐 감지하지 못했던 그 작은 것들을 작가는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아름답게요. c.p.

 

 
 
 

작가노트


수집한다. 사물, 흔적, 이야기, 사건이 그 대상이다.

깨어지고 망가진 사물들은 흔적을 간직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야기와 사건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한 사물들은 작업의 대상으로 수집되어 작업의 단서가 되며 더 나아가 작업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사물과의 긴밀한 대화. 그것이 내가 작업을 진행할 때 취하는 태도이다. 그 대화는 지나간 과 거의 사건을 불러내거나 켜켜이 쌓여있던 감정들을 풀어내는 일종의 주술행위이다. 그 대화 를 통해 사물은 단순히 그저 사물이 아닌 ‘것’으로 명명될 수 있는 의미와 상징을 부여 받는다.

그 대화는 갈아내거나 덧입혀지거나 엮어지는 행위로 시각화된다. 그리하여 작업의 결과물 은 매끈하게 다듬어지거나 한 겹의 다른 물질로 덮여 엮어진 끈/실 위 혹은 아래 놓인다.


송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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