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_채유수_그 시절, 소녀였던 할머니

22 Aug 2017

 

  

채유수 개인전 

 

그 시절, 소녀였던 할머니 

 

 

 

2017.08.22-09.06
1:00pm - 6:00 pm

 

월요일은 쉽니다. 
Closed on monday

 


* 2017.08.23 (수요일) 은 오후 4:00시 부터 - 8:00 까지 진행됩니다.

  

 

"그림과 사진을 책 속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판화를 찍기 시작했고 2016년 2월, 작은 동판화 프레스기를 들여놓았습니다." - 채유수 

 

간결하고 솔직한 선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있습니다.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 어찌나 그를 닮았는지 덧붙일 말이 없습니다.  그의 그림도 작가를 닮아 군더더기 없는 선이 돋보입니다.

채유수 작가는 독립 출판물을 통해 자신의 드로잉을 꾸준히 발표해 왔습니다.  퇴근 지하철 승객을 그린 <지하철>을 시작으로 훈련소의 일상을 기록한 <연소>,  <꿈꾸는 아이들: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15가지 창의적인 방법들> , <22>, <주말에 그린 그림들> 등 그가 만든 책은 2000년대 들어 동네서점의 활기와 더불어 큰 주목을 받고있는 한국 독립 출판물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작가에 의해 발표되는 몇 안되는 책들입니다.  

 

 

 

전시 기간동안 인스턴트 루프 한 켠에서는  독립 출판물의 특성상, 완판이 되면 다시 찾아 보기 힘든 채유수 작가의 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작가의 그림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차근차근 들여다 보는 재미를 느끼 실 수 있을실 거에요.  

 

 

 

 

 

이번 전시의 제목은 2016년 이화진 작가와 함께 작업한 <그 시절, 소녀였던 할머니>의 제목을 고스란히 가져왔습니다. 

 

이야기 속, 1900년대 초반 일곱 소녀들은 서로의 우정을 기억하기위해 각자의 몸에 7개의 점을 새겨 넣습니다. 격동의 세월동안 일곱 소녀는 뿔뿔이 흩어져 살아생전 아무도 다시 만나지 못하고 저승에서 서로를 기다립니다. 이 책은 '낱장 소설' 같은 짧은 이야기와 2 인극 극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과 개인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지점에서, 죽어서야 다시 만날 수 있었던 두 소녀는 독백 같은 대화를 나누며 다른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한글을 쓸 줄 알지만 제대로 쓸 수 없던 세상에서만 살았던 소녀는 맘껏 글을 쓸 수 있었던 시대까지 살았지만 배우지 못해 쓰지 못한, 할머니가 된 친구의 대사를 따라 합니다. 마치 대신 편지를 써 주는 것 처럼요.

채유수 작가는 이 책에 삽입된 5개의 드로잉 삽화를 동판화로 찍었습니다.

 

<그 시절, 소녀였던 할머니>은 이미 2016 언리미티드 에디션에서 선보였지만 동판화는 처음으로 대중에게 소개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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